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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avioral Economics

인간 행동 이해하는 내러티브 경제학… 직원 소통-고객 관계에 활용 가능

곽승욱 | 412호 (2025년 3월 Issue 1)
Based on “Narratives in Economics”(2024) by M. Roos and M. Reccius in Journal of Economic Surveys, 38: 3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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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왜 연구했나?

특정 사건이나 경험을 시간적 순서와 인과관계에 따라 서술해 의미를 전달하는 내러티브(Narrative) 분석은 1980~ 1990년대에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사회과학 분야에서 등장한 이후 인간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큰 공헌을 해왔다. 내러티브는 인간의 사고와 감정을 반영하며 복잡한 사회적, 경제적 현상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인간의 경제적 의사결정을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 들어 경제 내러티브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며 이를 실증적으로 측정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이론적 토대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의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독일 보훔루르대 연구진은 경제학에서 내러티브가 일관되게 정의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개념의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집단 경제 내러티브(Collective Economic Narrative)’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집단 경제 내러티브는 집단 내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내러티브로 집단 구성원 간의 공유된 경험과 믿음에 기반해 특정 경제적 사건이나 현상을 이해하는 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제학 연구에서 내러티브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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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승욱

    곽승욱[email protected]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필자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와 텍사스공과대에서 정치학 석사와 경영통계학 석사, 테네시대에서 재무관리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타주립대 재무관리 교수로 11년간 근무한 후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및 관심 분야는 행동재무학/경제학, 기업가치평가, 투자, 금융시장과 규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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